님은 이번 봄 여행 계획하셨나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제 생일의 탄생화는 벚꽃인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벚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감성적인 편이 아닌데도 봄이 오면 꼭 F가 된 듯이 감정이 일렁이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올해 봄 여행은 벚꽃 맛집으로 유명한 화담숲입니다. 가서 질리도록 벚꽃을 보고 올 예정이에요. 걱정이 한 가지 있다면 아직 추운 날씨 때문에 벚꽃이 늦게 필까 걱정입니다. 3월이 원래 이렇게 추웠나 싶을 정도로 추운 요즘인데요.
겨울이 자신의 계절이 끝났음을 인정하지 않는 꽃샘추위처럼 저도 겨울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지난 겨울방학에 진행한 '위기아동·청소년 지원 사업' 결과보고인데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방학기간, 재단은 혼자 있을 아이들을 위해 한 번 더 찾아가고, 한 번 더 돌아보며 촘촘히 아이들을 지켰습니다.
재단이 아이들을 위해 발로 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 글을 읽으시는 님 덕분입니다. 님이 보내주시는 마음, 헛되지 않게 열매가 더 열심히 뛰고 더 열심히 고민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