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 있으신가요? 가족과 저녁을 먹는 식탁, 친구들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카페, 혹은 아무 말 없이 쉬어갈 수 있는 나만의 장소처럼요.
아이들에게도 그런 공간이 있습니다. 학교를 마치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싶은 곳. 좋아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함께 웃고, 숙제를 하고, 뛰어노는 곳.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또 하나의 집, 바로 지역아동센터입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을 견뎌온 센터는 조금씩 낡아가고 있었습니다. 벽에는 시간의 흔적이 남았고, 비가 오면 누수를 걱정해야 했으며, 여름이 다가올수록 아이들의 공간은 점점 더 불편해졌습니다. 후원자님의 마음은 아이들의 소중한 공간을 다시 웃음이 가득한 곳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새로워진 공간을 누비며 까르르 터뜨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는, 자신의 두 번째 집을 다시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 된 깊은 기쁨이 담겨 있었습니다.